서천군의회(의장 조동준)은 2일 제276회 서천군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WTO 개도국 지위포기 대책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개도국 지위포기에 따른 농업농촌의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나학균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결의문은 정부가 지난 10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래 WTO 협상부터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특히 농업을 주산업으로 하는 서천군은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관세, 보조금, 관세철폐 기간 등에서 선진국보다
지난 10월 25일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포기 발표와 관련 농민단체 등에서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보령농민회가 뜻을 같이했다.보령농민회는 6일 보령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25일 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 결정은 미국의 압박에 백기 투항한 것’이라면서 ‘농업주권의 포기이자 농업홀대의 결정판이고, 미국에 굴복한 굴욕외교다’라고 밝혔다.농민회는 ‘농작물 수확기 세 차례의 태풍 피해와 농산물의 가격 하락, 아프리카 돼지 열병까지 겹쳐 농민들은 고통 받고 있는데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문재인 농정은 어디로 갔는가?